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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얻은 정보

그럴싸한 포장지에 가려진 현대판 노예 시스템

by ʡ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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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부익남(부동산읽어주는남자)" 정태익 님의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중에서 '그럴싸한 포장지에 가져진 현대판 노예 시스템'의 소제목을 보고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인정하기 싫어서 모른 척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른 척한다고 현실을 부정할 수도 없음을 알기에 잊지 않으려고 옮겨본다.

 

현대판 노예 시스템

과거 노예와 현대의 근로자 비교,  출처<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

옛날에는 노예를 데려다 숙식만 제공하면 필요한 노동력을 대부분 충족시킬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합니다. 노예를 데려다가 변호사로 키우고 의사로 만들 바에야 그 돈으로 변호사나 의사에게 그때그때 돈을 지불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예제도가 폐지되었다는 겁니다. 최소한 법적으로는 폐지되었지만 실질적으로 노예제도는 그 모습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모두 알다시피 과거에는 크게 4가지 계급이 있었죠. 지배계층인 왕과 귀족, 피지배계층인 평민과 노예. 이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관계입니다. 왕은 귀족에게 토지를 주고, 귀족은 노예를 데려다가 숙식을 제공하는 대가로 농사를 짓게 했습니다. 평민 역시 농사를 짓거나 왕과 귀족, 노예에게 필요한 생필품이나 농기구 같은 것들을 만들며 생계를 유지했죠.

그런데 현대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투자자, 즉 주주는 사업가들에게 돈을 줍니다. 이 투자금으로 사업가는 노동자를 고용해 월급을 주고 일을 시킵니다. 자영업자들은 투자자와 사업가, 노동자에게 필요한 여러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과거 노예들은 귀족이 숙식 제공을 끊으면 잘 곳도, 먹을 것도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오늘날 노동자도 사장이 월급을 주지 않으면 집도, 먹을 것도 살 수 없습니다. 그러니 경제적으로 봤을 때 사실상 노예제도와 자본주의 시스템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노동자가 노예면 내가 노예라는 거야?" 이런 생각에 불쾌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노예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겠죠. 그게 바로(자유로운) 노동자'와 '임금' 같은 포장지의 역할입니다. 노예 상태이나 노예인 줄 모르게 하는 겁니다. 

이 말이 아무리 기분 나쁘다고 해도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한 삶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뀝니다. 생각을 바꾸는 첫 단계가 바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자녀를 노예롤 만들지 않으려면

과거와 오늘날 계급 간의 벽, 출처<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

노예와 현대사회의 노동자가 비슷한 점은 또 있습니다. 노예의 자식이 노예였던 것처럼, "노동자의 자녀도 노동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들었던 조언들을 떠올려보면 대부분 비슷할 겁니다. 열심히 공부해라. 좋은 대학에 가라.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라, 회사는 최대한 오래 다녀라. 저축 많이 해라, 대출은 절대 받지 마라, 욕심 내지 말고 분수대로 살아라…. 이런 조언들을 성실하게 따랐다면 성인이 되어서 노동자가 됐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 경제적 자유, 부자와는 매우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됩니다. 쳇바퀴처럼 직장을 오가며 상사의 눈치를 보고 매년 크게 다르지 않은 연봉에 나와 가족의 생계를 맡겨버리죠. 이러한 답습이 부모님의 잘못은 아닙니다. 부모님도 어릴 때부터 그렇게 배워왔기에 자식에게 그대로 가르쳤을 뿐입니다.

학교에서도 진실을 제대로 말해주지 않습니다. 정규 교육 과정에서 대출받아 투자하고 사업하라고 가르치는 학교가 있을까요? 오히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스펙' 잘 쌓아서 회사원이나 자영업자가 되라고 가르칩니다. 말하자면, 학교는 노예와 평민을 키워내는 공장인 셈입니다. 사실 현대의 학교는 산업사회에 필요한 노동자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니 당연합니다. 자녀에게 '공부 열심히 해서 안정적인 회사에 들어가라'라고 가르치는 것은, 노예나 평민이 돼서 열심히 일해라'라는 말과 같습니다.

하지만 절망하기에는 이릅니다. 예나 지금이나 계급 사이에는 거대한 벽이 있지만,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노력 여부에 따라 그 벽을 뛰어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매우 힘든 일이긴 하지만 벽의 존재를 깨닫고, 이런 시스템을 제대로 이용한다면 의외로 그 벽을 빨리 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도 우리와 같은 삶을 살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부터는 달라져야 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노예의 삶을 원하지 않는다면, 어제와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용할 방법을 제대로 익히고 행동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해야 앞으로 다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옮겨놓고 보니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 것인지...생각이 많아진다. 

 

 

출처: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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