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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있기에
매 순간 상실을 겪는다.
아이는 자라고, 노인은 죽고,
순수했던 친구는 뻔뻔해지고,
연인은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
이미 가진 것도,
또한 그토록 갖고 싶어 하는 것도,
모두 유한하다.
그 유한함과 그럼에도 불구한 용기가
생을 가치 있게 만든다.
-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 유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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