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창조적인 삶은 멋진삶, 하지만 이것에 대한 댓가는? ♬
창조적인 삶은 멋진 삶, 그러나 그 대가는 쪼들리는 삶이다. 이건 신경질쟁이 상사가 내리는, 삶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명령을 받드는 대신 하루하루 자기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기 위해 치르는 어쩔 수 없는 대가이다. 아내 베스와 나는 둘 다 작가다. 몇 년 전에 나는 잡지 편집자로 일했다. 그러니깐 똑같이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지불능력이 있는 시기였다.
그런데도 나는 함께 일하던 작가들이 누리는 눈에 보이는 자유를 동경했다.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숲 속을 한참 거니는 것, 그게 그들이 생각하는 기획회의였으니까. 따라서 작가로 전향하는 것은 예정된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삶에 깃든 모든 낭만에도 생활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여느 창조적인 과정을 보더라도, 돈과 예술은 샴쌍둥이 같아서 대개 한쪽만 살아남는다. 우리는 양쪽을 다 살리려다 적잖은 빚을 떠안았다. 물건을 사서 진 빚이 아니라 시간을 사기 위해 진 빚이었다.
[출처=월요일의 문장들]
반응형
'책속에서 얻은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자들이 간절히 원하는, 좋은글 쓰기 노하우 15가지 (0) | 2017.11.24 |
---|---|
인터뷰할 때의 분위기, 이렇게 하면 좋다.^^ (0) | 2017.11.22 |
발명 vs 혁신 (0) | 2017.11.16 |
여성언어의 6가지 특징 (0) | 2017.11.15 |
인문학을 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0) | 2017.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