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직업] 특수 분장사의 전망과 보수, 관련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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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분장사는 SF 영화는 물론, 귀신이 나오는 공포 영화와 일반 멜로 드라마까지 거의 모든 영상 예술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직이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연극, 패션 쇼 등에서도 특수 분장사를 필요로 한다.

 

특수 분장사가 하는 일은 뷰티 메이크업 혹은 일반 메이크업 더하기 특수 분장이다. 보통 특수 분장사는 영화 한 편의 메이크업을 모두 책임지기 때문에 4~6명 정도가 한 팀을 이루어 활동한다. 따라서 출연자들이 작품에 어울리도록 하는 일반적인 메이크업 기술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주인공을 괴물로 변장시키기도 하고 진짜처럼 보이는 심장이나 잘린 팔뚝 등의 소품까지 담당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특수 분장은 아직까지 헐리우드의 기술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국내 영화 산업이 점점 특수 효과에 관심을 갖고 특수 분장에 뜻을 둔 여러 선배들의 노력 덕분에 이제는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보던 괴물과 귀신의 모습을 우리 영화에서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 앞으로의 전망과 보수

특수 분장사의 수입을 얼마나 될까? 이것 역시 일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마찬가지로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 영화를 많이 하게 되면 많이 벌게 되고, 반대로 조금밖에 하지 못하면 적게 벌게 된다. 그렇지만 실력을 인정받으면 한 번 일했던 감독과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으며, 감독의 추천이나 영화개보 후의 특수 분장의 평가에 따라 다른 감독과 함께 일을 할 수도 있다.

 

보통 영화 한 편당 받는 금액은 영화 내용이나 감독, 제작기간 등에 따라 다르다. 장편 상업 영화일 경우에는 한 편에 1,000만 원 미만에서부터 6,000만 원까지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특수 분장사 혼자서 받는 금액이 결코 아니며, 약 3~4개월 정도 작업하고 특수 분장에 들어가는 재료비까지 포함되어 있는 데다 근무 시간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영화 촬영에 들어가면 밤샘이 흔한 일이 되기 때문에 그리 많은 편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영화 촬영중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귀신이나 괴물의 모습을 디자인하고 그에 맞는 재료를 구해야 하며, 영화에 사용할 특수 피부를 완성하려면 적지 않은 시행 착오를 겪어야 하므로 늘 바쁘고 고된 일이라 할 수 있다.

 

특수 분장사로서 일을 하려면 영화, TV 등 자기가 일을 하는 예술 분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영화나 TV를 많이 본 사람이 아무래도 특수 분장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기 때문이다.

 

특수 분장사 역시 일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마찬가지로 미적 감각을 필요로 한다. 특히, 조각 작품을 만드는 것과 같은 작업이 많기 때문에 대학의 조소학과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조각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특수 분장 역시 조각을 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힘이 세고 튼튼할수록 좋다.

 

그리고 괴물 모형이나 귀신 모형을 만들려면 근육이나 인체 해부학 등의 지식이 필요하기도 하므로 가능한 한 많은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아 두어야 한다. 또한 영화를 많이 보고, 특이한 것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면 특수 분장사의 꿈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 특수 분장사가 되는 길

특수 분장사가 되는 방법은 우선 국내 대학의 미용 또는 조소 관련 학과에 진학하거나, 사설 학원 등에 등록해 일반 메이크업과 특수 분장 기술을 함께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실전에 필요한 기술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특수 분장사와 함께 일을 하면서 배워 나가야 한다. 그러니까 특수 분장사가 되려면 배움보다 취업을 먼저 해야 한다.

 

한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여성의 섬세한 손길을 필요로 한다면 특수 분장사는 체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남성의 진출이 여성보다 많은 편이다.

 

▲  관련기관

*메이지  02-2253-1900

*유영 분장학원  02-544-8464

*한국 메이크업 분장 예술가 협회  02-540-5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