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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해 주면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다.
누군가
한 손을 내밀어 주면
두 손을 내밀고,
껴안아 주면
스스스 녹아 버리는
눈사람이다.
과거의 난 그랬다.
잘해 주기만 하면
돌멩이도 사랑하는 바보였지.
하지만
열네 살이 된 지금은 다르다.
-내가 말하고 있잖아, 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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