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어 주다1 [우리말] 쥐어 주다 vs 쥐여 주다 ♪ 우리말/쥐어 주다 vs 쥐여 주다 ♬ '쥐어 주다'는 '쥐다'에 보조 동사 '주다'가 붙어 생긴 말이다. 손을 한번 꽉 잡아 주는 걸 뜻하는데, '쥐여 주다'와 헷갈릴 때가 많다. '쥐여 주다'는 '쥐이다'에 '주다'가 붙은 것이나 무언가를 꼭 쥐게 해 준다는 뜻이겠다. 빈손을 잡는 것보다는 무언가를 건네준다는 의미일 때 쓸 만하다. 수백억 원을 유산으로 남기거나 물려받는 부자들은 그 많은 돈 때문에 가족 간에 법정 다툼까지 벌이기도 하지만, 없는 사람들이 남길 거라곤 이름과 마음뿐이다. 명절이나 집안 행상 때면 어른들은 서로 돈 몇 푼 쥐여 주려고 승강이를 벌이곤 했다. 택시 차창 안으로 돈을 던져 넣기도 하고 뿌리치고 가는 친척을 끝까지 쫓아가서 주머니나 가방 안에 꼬깃꼬깃 접은 돈을 쑤셔 넣고 .. 2017.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