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카드뮴, 스트론튬, 게르마늄
금속 혹은 비금속은 우리 몸에 매우 흥미로운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거기에는 통일된 작용 메커니즘이 있다고 하겠다.
그 산화력으로 생체 내에서 주변 조직에 대하여 항산화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작용으로 생체분자의 산화를 억제하여 부교감신경 우위의 상태를 만든다. 부교감신경은 몸이 에너지를 축적할 때에 작용하는 신경이다.
알루미늄은 알레르기증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또 실험에서는 항원과 함께 투여하면 Ig(면역 글로불린)E 산생을 위한 애쥬번트(약제의 주성분의 효력을 돕는 보조제, 면역증가물질)로 작용한다. 부교감신경 우위의 몸 상태에서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가진 림프구를 활성화시키는 경로가 작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카드뮴 중독은 도야마현유역에서 발생한 공해병인데 '이타이이타이병'으로도 알려져 있다. 부교감신경 우위를 위한 지각과민(신경전달 분비의 항진)이 일어난다.
또 양이온의 분비에 따라서 일어나는 뼈의 탈회로 골절이 발생한다. 이 탈회는 카드뮴을 배설하기 위하여 합목적으로 일어나는 반응이지만 계속하여 생체에 들어오는 카드뮴이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칼슘 이온의 배설도 일어난다. 병명의 유래처럼 환자는 골절과 그 통증으로 고생한다.
스트론튬도 연구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나는 림프구의 하나의 세브세트인 NK세포에 작용하여 세포질 내의 과립을 제거하는 데 쓰인다. 이것은 스트론튬의 부교감신경 자극작용을 이용한 분비 유도이다.
스트론튬 89는 방사성 물질인데 칼슘 이온과 마찬가지로 뼈에 모이는 성질을 이용하여 골수에 선택적으로 조사하여 골수기능을 박탈하기 위한 연구에 사용된다. 뼈 친화성 아이소토프(동위원소)라고 부른다.
게르마늄은 온천의 성분으로 유명하다. 게르마늄 온천이나 라듐 온천은 몸을 쉬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양이온이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긴장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는 것이다.
또 약하고 적은 양의 방사선도 마찬가지의 작용이 있다. 게르마늄은 보험약으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은 필요 없을 것이다.
[출처=의료가 병을 만든다, p.158-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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