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탄생1 플라스틱은 당구때문에 탄생했다? ♪ 플라스틱은 당구때문에 탄생했다? ♬ 플라스틱의 탄생은 우연이다. 미국에서 당구가 유행하던 18세기 후반, 뉴욕당구공협회는 현상금을 내걸었다. '상아로 제조하는 당구공을 다른 재료로 만들면 1만 달러를 주겠다'는 내용이다. 당시의 1만 달러는 지금의 2억원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무분별한 코끼리 사냥으로 상아 공급이 힘들어지자 내놓은 고육책이었다. 여러 시도 끝에 드디어 성공작이 나왔다. 소독약으로 쓰이는 페놀과 새 차·새 집의 냄새 성분인 포름알데히드를 뒤섞어 만든 '베이클라이트'였다. 이 최초의 플라스틱은 딱딱하면서 전기가 통하지 않아 전구소켓이나 스위치에 지금도 쓰인다. 플라스틱이란 단어는 그리스어 'plassein', 즉 '원하는 대로 주물러서 만들다'라는 의미다. 마치 아이들이 진흙을 빚어서 인.. 2017. 10. 27. 이전 1 다음